
이번이 삼독인 것 같다.
이 책에서 피터 틸은 0에서 1이 되는 것은 기술(혁신), 1에서 n이 되는 것은 글로벌화라고 한다.
후자는 점진적인 발전을 통해 기업의 규모를 키우고 제품의 판매량을 늘리고 취급하는 제품의 종류를 늘리는 것이 될 것이다.
그 과정에서 혹독한 경쟁을 이겨내야 현상 유지 혹은 성장할 수 있다.
그런데 제로 투 원은 세상에 존재 하지 않던 제품 혹은 서비스를 새롭게 만들거나 기존의 것들을 완전히 압도하는 것이다.
여기는 경쟁이라는 개념이 자리할 수 없다 자연스럽게 독점이 기본이 된다.
그런데 독점적인 지위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글로벌화 못지 않은 노력이 지속적으로 필요할 것이다.
피터틸은 제로투원이 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다른 제품에 비해 10배 이상은 우수해야 한다고 한다.
10~20% 경쟁 우위로는 절대 시장에서 압도적인 승자가 될 수 없다고 한다.
검색 시장에서 구글이 그랬고,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이 그랬으며 또 자동차에서 테슬라가 그랬다.
물론 LLM의 등장으로 검색 시장은 위기에 처해 있고,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도 압도적인 우위를 유지하지 못하고 있으며 자동차 시장에서 테슬라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그들은 제로투원을 이룬 기업들이다. 어떻게 시장에서 압도적인 우위로 경쟁이 아닌 독점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는 회사들이다.
다시 압도적인 시장 지위를 가져갈 수 있을지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
기업 뿐 아니라 개인도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해야 하는 시절이다.
그런데 한번 쯤 현재의 모습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지금 하고 있는 노력들이 현상 유지를 위한 것들인지, 진정한 성장을 위한 것들인지, 쉬운 목표를 세우고 스스로 만족하고 있지는 않은지.
개인적으로 나름 뭔가를 열심히 하고는 있는데, 쉬운 목표 아래 혼자 만족해하면서 시간을 낭비하고 있지 않았는지 움찔해진다.
피터틸 같은 사람을 우리는 천재라고 한다.
엄청난 재능을 타고난 사람이다.
제로투원을 읽어보면 그냥 타고난 것 만으로 성공한 사람은 아님을 알 수 있다.
다방면의 지식없이 이런 책을 쓸 수 없다. 그만큼의 노력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성취가 있는 것이다.
천재는 분명히 존재한다. 그렇지만 노력하지 않으면 신기한 재주를 가진 사람일 뿐 대단한 인재는 될 수 없다.
경험과 노력을 통해 얻어야하는 부분이 훨씬 크다.
피터틸과 같은 천재가 아닌 우리같은 일반인은 천재를 부러워할 필요는 없다.
타고난 부분은 이미 태어나면서 결정된 부분이고 지금은 경험과 노력을 통해 얻어야하는 부분에 집중하면 된다.
가볍게 읽을 수 있으면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책이다.
또 읽고 또 읽어야 할 정말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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